김연아 선수도 울고 나도 울었다.

4분여의 연기가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짓기도 전에, 김연아 선수는 왈칵 눈물을 흘렸다. 너무나 길고 힘들었던 여정의 무게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눈물을 이해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총 7번의 점프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면서, 섬세한 연기에 눈길을 빼앗기면서 우리는 그렇게 김연아 선수에게 이입되었고 그녀가 울자 우리도 울게 되었으리라.
누구나 말하는 '애국'이니 '전 세계에서 몇등'하는 등수놀이가 아닌, 정점에 이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진심으로, 가슴으로 울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뿐만이 아니라 올림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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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의 색깔에 상관없이 아니, 메달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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