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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들어서자, 흔들의자를 사랑하는 외팔이 고양이(추정)가 작게 소곤거렸다.
"WE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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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그에게 나의 모든 희망을 걸었고,
또 한 때는 배신감에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도 했지만
마지막 돌아선 그의 처진 어깨를 보며 아쉬운 연민을 느꼈었다.

이제는 고인이 된 '바보'에게,
결국 '바보'같았던 그의 마지막을 안타까워 하며,
조용히 국화 한 송이를 바쳐본다...

yellow_flower.jpg
그분께는 왠지 노란 국화를 드려야 할 것 같다...

변화의 계절이라기 보단, 변경의 계절이다...

1. 휴대폰(SCH-W410)의 교체
DSCN2374.jpg
  3년 7개월을 쓰던 휴대폰(SPH-3700)을 새로이 교체했다.
  최근 KT와 KTF의 합병으로 거대 통신사가 등장하게 되자 이에 긴장한 타 통신사들이 전략적으로 공짜폰을 대량으로 시장에 풀기 시작, 시류에 영합하여 휴대폰 전격 교체.
  SKT로의 변경 - 가입비, USIM card비 면제에 12개월에 7만원, 즉 월 6천원 꼴의 할부를 내는 셈. (요금제는 월 14500짜리 1개월 유지 조건)
일주일 사용후기는... '기능은 많지만 필요한 건 별로 없다' 정도?
  전화기야 원래 기본적인 통화 기능 이외의  것들은 관심이 없었지만 이래저래 쓸데없는 세부 메뉴들이 많다능. (그래서 혼란 스럽다구...)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약한 진동으로 상대방의 전화받는 상태를 알려주는데 어디서 기능을 켜고 꺼야 하는지 알아내는데 3일 걸리고, MP3를 넣는 것도 복잡해서 이래저래 헤매게 만드는, 아무튼 '어려운' 휴대폰이다.emoticon
(하지만 이 폰만 이렇게 어려운게 아니라 요즘 전화기의 대부분이 그러할진대, 앞으로 살아가기가 막막시럽다.)


2. 업무용 desktop의 notebook으로의 교체
LGR51.jpg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Desktop computer를 notebook으로 전격 교체 당했다.
  '당했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학교 선생님 그 누구도 노트북으로의 교체를 신청한 적이 없으며 원한 적이 없는데 어느날 공지사항으로 노트북 교체가 결정되고 data를 backup받으라는 지시가 왔기 때문.
뭐 일단 노트북이 싫지는 않으나 그 과정이 탐탁치 않기 때문에 좀 거시기 한 게 사실.
  아무튼 모델명 LGR51(인터넷 어디에도 이러한 모델명은 없다. LG R510은 있지만... 아마 교과부와 LG와의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학교 전용 모델인 듯 하다.)은 15.4인치 Backlight 모니터, Core2Duo 2.26GHz에 2G의 ram을 탑재, 학교에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오히려 HDMI 단자에 turbo WLAN 등, 오히려 over spec에 가까운게 흠. ㅡ,.ㅡ;;;
  물론 학교에서 무선 인터넷이 지원될리 없으며 USB가 고작 2개밖에 없어 요즘같은 usb 홍수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 그리고 이게 가장 우스운데, 학교 밖으로는 가지고 나가지 말고 교무실과 교실에서만 사용하라는 정책 (그럼 들고 다니지도 못할 껄 왜 노트북으로 교체 해줬으며 무선 인터넷도 없으면서 교실에 가져가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교실마다 LAN은 들어오지만 이미 교실용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으니 - 그나마 그 LAN 쓰려면 컴퓨터용 책상을 뒤집어 엎어야 선을 찾아낼 수 있다는...)에 아무튼간 반쪽짜리 노트북으로 전락.

3. 시계 밴드의 교체
DSCN2382.jpg
  가죽밴드의 특성상 수분(땀과 습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여름이면 축축한 느낌으로 불쾌감까지 주었던 이 시계 가죽 밴드를 메탈 밴드로 교체하였다.
  교체 가격은 3만원. (가죽이나 고무 밴드는 2만원) 그전에도 무거운 시계였지만 메탈 밴드로 교체한 후로는 오나전 팔을 못 들겠다. ㅠㅠ;;;
  일종의 흉기화 되어 간단한 적(혹은 치한)은 시계 찬 팔을 휘두름으로 퇴치 가능. (단, 회전에 따른 원심력에 의해 자신의 얼굴을 강타할 수도 있음)
  게다가 가끔씩, 아주 가끔씩 털을 뽑아간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서는, 뭐랄까 예전의 브라운 컬러의 가죽 밴드가 많은 역할을 했었다. 라고 정의하고 싶어질 정도.
메탈 벤드로 교체한 후는 마치 이런 느낌?








이래저래 5월은 잔인한 교체의 계절...
아직도 미니스프린터의 드롭바 바테입(하얗던 바테입이 이젠 회색빛이 가득하다) 교체도 남았고, 집도... 마누라도... (응? 퍽~)
삭제 수정 답글
2009.05.16 12:22:16
성민
교과부 만쉐이~~!.... (세금이....)

아, 이제 폰 교체하면 나도 010으로 갈아타야하나....ㅡㅡ;
(만쉐이... 정통부, 아니 방통위... 젠장)
답글
2009.05.16 15:15:38
젊은유월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그린스쿨 사업'이란게 있어
내가 있는 학교도 해당되서 교실의 복도쪽 창문을 모두 알루미늄 샷시化 한대.
24개 교실의 창틀과 유리를 교체하는 비용이 4억8천만원...
교실 한개당 2000만원의 돈이 들어가는 셈이지...
상상이 돼? 유리창틀 교체하는 데 중형차 한 대 값이 들어가는 것이...
내가 해도 그 반에 반값에 더 좋은 품질로 할 수 있을 거 같아.

이게 다 여러분들의 세금 덕분이야~ ^^
삭제 수정 답글
2009.05.16 17:33:58
성민
결식 아동을 위해 지급되던 식권을 전자카드로 바꾸면서,
하루 한끼 3500원 이하의 음식만 먹을 수 있게 했다고 하지...
아이들이 식권 여러장 모아 조금 비싼 음식 먹는 걸 보고,
불법사용이네, 편식이네, 운운하면서....

도로에 방음벽 설치하는 데에 1m 당 200만원,
플라스틱으로 된 도로 차선규제봉은 한 개당 10만원....
(개당 2만원대로 내놓은 업체 제품은 국내에선 외면받고 수출만 한다네...)

건설과 건축 분야에서 새나가는 돈이 얼마겠어...
건설업자 출신 대통령 밑에서야 더 신나셨겠지, 들.... ㅡㅡ; 에구에구...
답글
2009.05.17 09:10:54
젊은유월
털썩~ 내 세금...
우선,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삭제 수정 답글
2009.05.10 15:17:06
종석
축하해~~~현우아빠~~~~~!!
답글
2009.05.11 11:29:51
젊은유월
어린이 집에서 배웠는지 포옹하면서 뽀뽀도 해주고 '아빠, 사랑해요'라면서 카드를 주는데 참 가슴이 벅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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